'승격' 김두현, "감독이 EPL서는 기회 많을 것이라 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9 09: 52

[OSEN=호손스(웨스트브롬위치), 이건 특파원]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웨스트브롬위치의 김두현(26)이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두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의 경기가 끝난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간략히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두현은 "승격하게 되어 기쁘다. 프리미어리그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두현은 "좀 더 많은 경기에서 뛰었다면 더욱 기뻤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며 출전 기회가 적었던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김두현은 자신의 미래가 긍정적임을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가 끝난 후 감독이 내게 'EPL에 올라가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고 뛸 기회가 많을 것이다' 고 말했다" 고 전했다. 이는 그만큼 토니 모브레이 웨스트브롬위치 감독의 김두현에 대한 신임이 두터움을 보여주는 것. 김두현은 "그런 말에 더욱 부담을 느낀다" 면서도 "프리미어리그로 함께 간다면 기존 선수들이 일구어놓은 것들을 망치지 않도록 하면서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주말 시즌 최종전인 QPR과의 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우승을 원하신다.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bbadagun@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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