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앞세운 인천, 컵대회 첫 승 거둘까
OSEN 기자
발행 2008.04.29 09: 59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돈치치가 인천을 컵대회 부진에서 구해낼까.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30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문학 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삼성 하우젠컵 2008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3라운드까지 인천은 A조서 승점 2점(2무1패)으로 4위에 머물고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7일 대구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서 라돈치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살아난 인천은 그를 앞세워 컵대회서도 첫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컵대회는 리그와 달리 되도록이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며 리그와 컵대회 선수기용을 다르게 할 것임을 말한 바 있지만 라돈치치(25)나 보르코(22) 등 젊은 외국인선수는 계속 경기에 내보낼 것임을 동시에 밝힌 바 있어 라돈치치는 제주전에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컵대회서도 1골을 기록, 통합 득점 랭킹 1위(7골)를 달리고 있는 라돈치치가 제주와의 경기서도 골을 터트려 팀의 상승세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대구전서 종료 직전 해트트릭을 알리는 골에 이어 보르코의 골까지 도우며 절정의 골감각을 유지 중인 라돈치치는 지난 달 9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바 있어 이번에도 제주의 골망을 흔들지 기대된다. 제주 또한 컵대회서 3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승점 획득이 절실한 처지다. 절박한 상태인 제주에 맞서 라돈치치가 날카로운 발끝과 감각적인 머리를 이용해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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