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타짜' 최동훈 감독의 판타지 액션으로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8.04.29 10: 08

지난해 허진호 감독의 '행복' 출연 이후 "당분간 쉬겠다"고 했던 임수정이 올 여름 영화 촬영장으로 복귀한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의 재간꾼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드는 판타지 액션 시대극 '전우치'에서 강동원을 파트너로 삼는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임수정은 '전우치' 시나리오를 읽고는 흔쾌히 출연을 응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의 새 영화는 '홍길동전'과 함께 우리 전래의 고전 영웅소설로 손꼽히는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 현대에서 봉인이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이 메인 스토리. 강동원은 도술 실력은 뛰어나지만 수행 보다 풍류와 여자에 더 관심 많은 젊은 도사 '전우치' 역을 맡았다. 임수정은 조선시대에 전우치가 사모했던 여인을 닮은 서인경 역이다. 제작사인 영화사 집에 따르면 '수퍼맨'의 로이스, '스파이더맨'의 메리 제인 처럼 수퍼 히어로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여주인공이라는 것. '범죄의 재구성'에서 팜므파탈 염정아, '타짜'에서 요부 김혜수를 끌어낸 최동훈 감독이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 임수정에게 어떤 모습을 끌어낼지도 관심사다. 또 '전우치'에는 최근 '추격자'로 톱스타 대열에 올라선 김윤석과 개성있는 연기로 유명한 유해진이 함께 캐스팅됐다.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게 개봉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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