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요계에 신나는 힙합열풍이 불고 있다. 음악사이트 뮤즈(www.muz.co.kr)의 4월 마지막주 29일 종합차트에 따르면 에픽하이, MC몽의 새 앨범수록곡들이 2곡 이상 동반 상승했다. 에픽하이는 타이틀곡 'ONE'을 1위에 올려놓는가 하면 또다른 앨범 수록곡 '우산'이 4위에 랭크돼 있다. 이 두 곡 모두 여성가수의 피처링이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1위를 차지한 ‘ONE’은 여성가수 지선이 피처링에 참여해 부드러운 멜로디와 빠른 랩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일렉트로닉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선은 2003년부터 4년간 러브홀릭의 멤버로 활동했다. 또 4위에 오른 ‘우산’은 매력적인 보컬의 여성가수 윤하의 피처링이 참여했으며 강하고 현실적인 랩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한편 2위에 ‘서커스’, 8위 '죽도록 사랑해’, 9위 ‘아홉 번째 구름’으로 뮤즈종합차트 10위권 내에 무려 3곡이나 진입시킨 MC몽 역시 여성가수들과의 피처링 전략으로 색다른 힙합을 보여주고 있다. 2위에 진입한 ‘서커스’는 탈북여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달래음악단 맴버 임유경의 피처링으로 이뤄졌으며 8위 ‘죽도록 사랑해’는 박정현, 9위 ‘아홉 번째 구름’은 양파가 참여해 곡마다 다른 힙합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아직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MC몽의 ‘뷰티풀라이프’도 빅마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뮤즈 서혜식 이사는 “가벼운 느낌으로 표현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트랜디 힙합이 당분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앨범을 내 뮤즈종합차트 30위권에 진입한 부가킹즈도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C몽과 에픽하이는 여성가수와의 피처링으로 가볍고 트랜디한 힙합에 새로운 느낌을 주고 부가킹즈는 랩과 독특하고 재미있는 가사로 대중성을 높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