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남성 듀오 먼데이키즈의 김민수(23)가 지난 해 9월에도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잇단 악재가 겹쳤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민수는 지난 해 9월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앨범활동을 접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3집 앨범 수록곡 녹음을 마치고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합정동 집으로 귀가하던 김민수는 승용차와 추돌해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김민수는 7시간에 걸쳐 파열된 무릎 십자인대와 측부 및 내측부 연골 손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으며 탈골된 왼쪽 어깨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간신히 사고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회복한 김민수는 최근 3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중 29일 또 사고를 당해 또 한번의 충격을 안겨줬다. 김민수는 29일 오전 6시 20분께 서울 신림동 신림 중학교 앞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숨졌다. 그의 빈소는 현재 보라매 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인터넷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23세로 생을 마감한 김민수는 지난 2005년 먼데이키즈 앨범 ‘Bye Bye Bye’를 발표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개성있는 음악 색깔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선배 가수이자 스승인 장혜진 일락과 함께 ‘Love Actually’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3집 앨범을 발표하고 데뷔 2년 6개월 만에 가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멜론 도시락 등 주요 온라인 음악 사이트 순위권 차트와 모바일 및 배경 음악 서비스 차트에서도 타이틀 곡 ‘가슴으로 외쳐’를 비롯해 ‘흉터’ ‘니가 떠난 그날’ 등 다수의 수록곡들이 동시에 진입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