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챔피언 벨트에 대한 양보는 없다".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드림2 미들급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0)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에 출전하는 데니스 강은 주짓수 검은 띠의 유술을 바탕으로 레슬링, 가라테, 복싱, 유도 등 여러 방면의 다재 다능한 올라운드 파이터로 현재 전문가들은 대부분 GP 우승후보로 데니스 강을 꼽고있다. 하지만 데니스 강의 1라운드 상대 무사시 게가드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승 1무 2패라는 많은 경험과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실력 또한 대단하다. 그는 이미 16세 때 네덜란드 청소년 복싱 챔피언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타격가이다. 또 종합격투기에서도 조르기와 관절 공격으로 여러 번 승리를 챙겼을 정도로 유술실력도 탁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6년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고노 아키히로에게 패한 후 현재 7연승 중이다. 대회를 앞두고 데니스 강은 "오랜만의 경기라 약간 흥분된다. 일본에 다시 와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나는 그 동안 정말 피나는 훈련을 했다. 나를 응원해 주는 많은 팬들에게 특히 한국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꼭 승리를 안겨 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현재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도착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는 그는 "컨디션도 괜찮고 기분도 최고다. 경기는 해봐야 알겠지만 무사시 게가드도 훌륭한 선수로 알고 있다. 하지만 미들급 챔피언 벨트는 내가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양보는 없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