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가요계에 믿을 수 없는 비보가 날아들었다. 남성 듀오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23)가 29일 오전 6시 24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 방향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가로등을 들이 받아 숨을 거둔 것이다. 현재 김민수의 시신은 서울 신림동 보라매병원 영안실에 안치 돼 있는 상태다. 김민수는 가로등을 정면으로 들이 받고 갈비뼈가 부서지면서 심장이 짓눌렸고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악산 지구대 교통사고팀장은 29일 오후 3시 30분께 사건 경위에 대한 추정 상황을 발표했다. 그는 “신고는 지구대에서 들어 왔다. 버스 운전사가 목격을 했다고 했다. 자세한 것은 목격자를 상대로 더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에서 신림 사거리 쪽으로 가던 중 커브 길을 못 꺾고 가로등과 바로 충돌한 것 같다. 교통표지판도 휘어져 있었다. 동승자는 중환자실에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먼데이키즈의 매니저는 "6월말부터 6개 도시 투어가 예정 돼 있었다. 4월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반응도 좋아서 들떠서 좋아하고 그랬는데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민수는 지난 해 8월 중순께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1월 초 퇴원을 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무서워서 오토바이는 쳐다보지도 못 한다고 그랬는데 이렇게 되다니…그 시간에 그곳에 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에 알아본 결과 음주를 한 것은 아니었다"며 "오토바이는 250cc 정도로 앞쪽이 다 부서져 있었다. 오토바이도 누구 것인지 모르겠다. 민수는 사고 이후로 오토바이는 가지려는 생각도 안 했는데 말이다"고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