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이 얼마전 사망한데 이어 또 다시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23)가 29일 오전 6시 24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 방향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가로등을 들이 받는 사고로 숨을 거뒀다. 김민수는 지난 해 9월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6개월 여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3집 앨범 수록곡 녹음을 마치고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합정동 집으로 귀가하던 김민수는 승용차와 추돌해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김민수는 7시간에 걸쳐 파열된 무릎 십자인대와 측부 및 내측부 연골 손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으며 탈골된 왼쪽 어깨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후 장기간의 입원 치료를 통해 간신히 회복을 한 김민수는 4월 3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이 같은 사고를 당하게 됐다. 김민수는 지난 2005년 먼데이키즈 앨범 ‘Bye Bye Bye’를 발표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개성있는 음악 색깔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또 선배 가수이자 스승인 장혜진 일락과 함께 ‘Love Actually’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민수는 23살로 외아들이었다. 어느 죽음인들 아쉽지 않겠는가 만은 너무도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김민수는 3집 앨범 쇼케이스에서 “오토바이는 정말 무섭다. 그동안 나를 걱정해 준 많은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었다. 먼데이키즈의 소속사 관계자는 “어느 부모가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욱이 민수의 경우 그의 부모님에게는 자식이라고는 오로지 그 하나 뿐이었다. 지금까지 그의 부모님은 그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셨고 앞으로도 그러셨어야 했는데 이렇게 돼 할말이 없을 뿐이다”며 침통해 했다. 김민수는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고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는 응급실에 있다. happy@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