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열애설로 소유진 연기 활동에 지장있을까 걱정”
OSEN 기자
발행 2008.04.29 16: 44

탤런트 소유진이 남자친구로 알려진 힙합가수 라이머와 함께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한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인 게 밝혀진 후 최초로 함께하는 공식 무대다. 소유진과 라이머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소유진이 피쳐링한 ‘보물섬’ ‘All right’를 함께 부른 뒤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이머는 “우리는 연인 사이라고 발표한 적 없다. 알려졌을 뿐이다. 이런 공식적인 무대는 오늘 러브레터가 처음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열애)기사가 나고 유진이에게 미안했다. 가수들은 자기 이야기를 할 때 제일 멋있지만 배우는 자기 모습을 감추고 배역에 가장 가까울 때 멋있다. 나와 함께 하는 것 때문에 배우로서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 게 싫었다”고 털어놨다. 라이머와 소유진이 ‘러브레터’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은 두 사람이 연인인 것이 알려지기 전이다. 라이머는 “이왕 알려진 거 방송에서 즐겁게 놀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소유진이 진행하는 SBS 파워 FM ‘소유진의 러브러브’의 ‘남녀본색’ 코너에 라이머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MC 윤도현이 누가 먼저 대시했나고 묻자 라이머가 자신이 먼저 대시했다고 고백했다. 라이머는 “내가 알고 있던 배우 소유진의 이미지보다 실제 소유진이 훨씬 더 아름답고 예뻤다. 성품이 바른 여자라고 느꼈다.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무대에서 함께 부른 ‘보물섬’은 소유진이 직접 가사를 작성한 곡이기도 하다. 라이머는 “소유진이 가사를 정말 잘 쓴다. 문자로 라임 대결을 펼치는데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 또 ‘All right’는 소유진을 위해 라이머가 직접 만든 곡으로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러브레터’는 오는 5월 2일 밤 방송된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