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앨범 활동을 마치고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빅뱅이 3개월 만에 모든 멤버가 한 무대서 공연을 가졌다. 빅뱅은 29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거미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그동안 개인 활동으로 방송에서 가끔 보습을 보였던 빅뱅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것은 지난 2월 1일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거미가 두번째 곡인 현진영의 ‘환상속의 그대’를 선보일 때 태양을 비롯해 빅뱅 멤버들이 한명씩 차례로 등장했다. 관객들은 뜻밖의 빅뱅의 출연에 열혈한 환호를 보냈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무대를 즐겼다. 빅뱅과 거미는 같은 소속사이고 한가족같이 느껴질 만큼 깊은 우정을 자랑한다. 거미는 빅뱅의 히트곡 ‘거짓말’ 도입부의 ‘여보세요’ 피처링을 자처하기도 했다. 거미는 “빅뱅이 후배이지만 그냥 동료 가수라고 느껴질만큼 열심히 잘하고 있다. 팀워크가 너무 좋고 개개인의 재능이 너무 부럽다”고 칭찬했다. 빅뱅의 G-Dragon 은 “거미 누나는 음악적으로도 본받고 싶지만 인간적으로 닮고 싶은 가수다”며 전했다. 이날 거미와 빅뱅은 ‘We belong together’를 함께 불렀을 뿐만 아니라 히트곡 ‘거짓말’로 무대를 마무리 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멤버들은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 많이 떨리지만 끝까지 환호해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뱅은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이며 태양은 다음날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mir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