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키즈 김민수, 사인은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
OSEN 기자
발행 2008.04.29 17: 39

남성 듀오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23)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김민수가 서울 신림동 보라매 병원으로 실려 왔을 당시 그를 맡았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신종환 교수는 29일 오후 5시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민수의 사망원인에 대해 밝혔다. 신 교수는 “오전 6시께 사건이 생겨서 119가 싣고 왔다. 사망한 환자(김민수)는 처음부터 의식이 없었고 호흡도 없었다. 맥박만 있는 상태라서 응급처치를 했다. 혈액이 잡히지 않아 맥박이 늦어지면서 심 정지가 됐다. 30분간의 심폐 소생술에도 반응이 없어서 사망선고를 했다”고 전했다. 사망을 한 가장 큰 원인은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라고 했다. 그는 “가장 큰 원인은 출혈이었다. 흉곽 내, 복강 내로 피를 많이 흘려서 생긴 쇼크가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음주여부에 대해서는 판단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환자가 처음부터 호흡 없어서 임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같이 들어온 이씨도 채혈 검사는 안 했다. 보통은 경찰에서 하는데 안 했다. 음주 여부는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에 김민수와 탑승했다가 함께 사고를 당하고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씨의 상태에 대해서는 “의식이 없었다. 수술은 신경외과에서 하기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민수가 병원으로 왔을 때 그는 헬멧을 쓰고 있어 머리, 목 쪽은 상처가 많이 없었지만 왼쪽으로 상처가 많았다. 왼쪽 어깨, 팔목, 좌측 대퇴부가 심하게 부어 있었다. 이미 병원에 왔을 때 호흡은 없었고 맥박만 뛰고 있었다는 것이다. 김민수는 29일 오전 6시 24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 방향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가로등을 들이 받는 사고로 숨을 거뒀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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