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문동환, 순조로운 재활 '복귀 박차'
OSEN 기자
발행 2008.04.29 17: 58

[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잘 나가는 한화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던 ‘베테랑 투수’ 구대성(39)과 문동환(36)이 순조로운 재활훈련으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온 구대성은 지난 28일 대전 S&K 병원에서 MRI 촬영한 결과, 인대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은 다음달 7~8일 을지병원에서 다시 MRI 촬영을 할 계획. 5월 둘째주까지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한 뒤 인대상태가 양호하다는 확신이 설 경우 강도를 높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 구단은 다음달 10일 이후쯤 정확한 구대성의 복귀 시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대성은 현재 러닝 능력이 70%이고, 어깨 감각은 80%까지 회복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러닝훈련과 함께 하체밸런스 및 근력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현재까지 순조롭게 재활훈련을 소화하며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왼쪽 장딴지 부상으로 조기귀국한 뒤 재활을 거치고 있는 문동환도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전체적인 몸상태는 70%. 현재 문동환은 재활군이 아닌 2군에서 훈련하고 있다.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시합에 출전할 수 있도록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문동환은 지난 8일 롯데와의 2군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채 2군과 동행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5월말 안으로 구대성과 문동환이 돌아온다”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마운드가 꽤 많이 안정됐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며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김인식 감독에게 구대성·문동환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훨훨 날고 있는 독수리의 발톱까지 날카로워질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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