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제자는 자신의 실력을 스승의 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스승으로 인해 리버풀을 선택했지만 결국은 옳은 일을 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비록 24살에 불과하지만 22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순위 3위에 올라 있다. 28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유)와 24골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아스날)의 뒤를 잇고 있는 토레스는 올 시즌 자신이 보여준 플레이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총 42경기서 30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토레스의 뒤에는 베니테스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토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스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은 모든 것을 계산해서 신경쓴다. 또한 어떤 위치가 골대와 거리상 골이 들어가고 그렇지 않은지 알려주며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특히 그가 리버풀을 선택하게 된 과정도 설명했다. 토레스는 "내가 사인하기 전에 베니테스 감독은 우리가 함께 어떤 플레이를 하게 될지, 어떤 목표를 정했는지 설명해주며 앞으로 일정을 나에게 알려줬다"며 리버풀을 선택할 때 베니테스 감독의 영향이 컸음을 강조했다. 토레스의 소속팀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첼시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자신의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를 밟고 있다는 것에 대해 그는 "몇 달 전만 해도 텔레비전을 통해 보고 있었지만 지금은 직접 뛰고 있다. 리버풀을 선택한 것이 옳은 선택이다"고 했다. 리그 우승은 멀어졌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 중인 토레스가 오는 5월 1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게 될 첼시와의 2차전에서 제 몫을 해주며 결승까지 진출해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일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