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2'에 출전한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이 복병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드림2 미들급 그랑프리 개막전'에 출전한 데니스 강은 게가드 무사시(네덜란드)에게 KO패를 당했다. 데니스 강은 경기 초반 기습적인 펀치로 게가드를 압박한 뒤 양다리를 잡고 태클한 뒤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상위 포지션을 점유한 데니스 강은 오른팔에 기무라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데니스 강은 캔버스에 누워있는 게가드에게 접근하다 늪에 빠져들었다. 게가드는 데니스 강을 양다리를 붙든 뒤 오른팔을 잡아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했다. 게가드에게 완전히 잡힌 데니스 강은 탭아웃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승부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파운딩을 시도하던 데니스의 팔을 게가드가 잡고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한 것.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데니스 강은 순식간에 탭을 했고 경기는 게가드의 승리로 1라운드 초반 끝이 났다. 지난해 서울서 열린 올림피아 히어로스 2007 대회서 추성훈에게 KO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데니스 강은 이번 대회서도 패배를 당하며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10bird@osen.co.kr 지난해 올림피아 히어로스 2007 대회서 추성훈에게 KO 당하는 데니스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