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중 다행' 포사다, 시즌 아웃은 면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8.04.30 03: 49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된 호르헤 포사다(37.뉴욕 양키스)가 불행 중 다행으로 시즌 아웃은 피할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포사다는 전날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의 진찰 결과 "시즌 내 복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구체적인 검진 결과는 며칠 뒤에 있을 예정이지만 일단 어깨 수술의 권위자로부터 긍정적인 진단을 받은 점은 희망적이다. 포사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내구성이 강한 포수로 꼽힌다. 육체적 부담이 큰 포수를 맡으면서도 최근 8시즌 동안 매년 120경기 이상 꼬박 출장했다. 여기에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14년을 뛴 점, 지난해 타율 3할3푼8리 20홈런 90타점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친 점을 감안해 양키스는 지난 겨울 4년 5200만 달러라는 장기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포사다는 시즌 개막 직후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MRI 촬영 결과 어깨 근육이 뒤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생애 처음으로 DL에 오른 포사다는 앤드루스 박사의 최종 검진이 나오는 대로 수술대에 누을 것으로 보였다. 어깨 수술의 경우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완치까지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잔여 시즌 결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희망적인 초기 진단 결과가 나오면서 포사다는 일단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조 지라디 감독은 "단순 근육 부상일 경우 굳이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물리 치료 후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양키스는 포사다가 빠진 안방마님 자리를 후보 포수 호세 몰리나로 메울 계획이다. 전날 트리플A에서 승격된 크리스 스튜어트는 몰리나의 백업으로 대기한다. workhorse@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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