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김선아가 3년만에 돌아왔다.
OSEN 기자
발행 2008.04.30 07: 08

‘삼순이’ 김선아(33)가 돌아왔다. 김선아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에서 김삼순 역할을 맡아 파티쉐 열풍까지 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예쁘고 날씬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 당당한 엽기발랄 노처녀로 열연했다. 당시 푸근한(?) 몸매와 귀여운 표정으로 시청자들과 현빈(진헌 역)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영화 ‘목요일의 아이’에 캐스팅됐지만 제작이 무산됐고 그 이후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없었다. 물론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2007)에서 지나가는 행인 역으로 특별출연하고 가수 이기찬의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치기는 했다. 삼순이 김선아가 ‘걸스카우트’로 돌아왔다. 3년만의 복귀다. 김선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걸스카우트’가 6월 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걸스카우트’는 계주가 곗돈을 갖고 사라져버리자 돈을 떼인 봉촌 3동 네 명의 여성이 자체적으로 ‘봉촌 3동 걸스카우트’를 조직해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범죄드라마다. 김선아는 불타는 추진력을 보이는 단장 최미경으로 분했다. 동물적인 육감으로 찾아낸 단서를 들고 ‘걸스카우트’를 결정해 경찰을 부르는 것이 아닌 자체 수사에 들어갔다. 시끄럽고 제멋대로인 단원들을 이끌어 어떻게든 끝장을 보겠다는 투철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 삼순을 연기할 때는 특유의 뚱한 표정과 툴툴거림으로 시청자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면 ‘걸스카우트’에서는 좀더 거친 매력을 풍긴다. 오합지졸 팀원들을 강하게(?) 이끄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삼순이 때보다 훨씬 날씬하고 탄력적인 몸매로 스크린을 누빌 예정. 특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와 아들의 연애를 반대했던 시어머니로 출연한 나문희도 ‘걸스카우트’에 출연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서로 앙숙이었던 두 사람은 ‘걸스카우트’에서는 서로 최강의 호흡을 맞춰 억울하게 뺏긴 돈을 찾아 나선다. 서로의 장점과 연기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김선아 나문희는 촬영 전 리허설부터 최상의 연기를 이끌어갔다. 촬영 중에도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을 챙기며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crystal@osen.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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