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스콜스가 팀을 모스크바로 이끌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30 07: 38

알렉스 퍼거슨(6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대한 공을 폴 스콜스에게 돌렸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스콜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영국의 'I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퍼거슨 감독은 결승골을 터트린 폴 스콜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콜스가 모스크바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는 결승전에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게 할 것"이라고 공언해왔지만, '노쇠한 스콜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는 것은 낭비'라는 지적해 시달려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활약으로 스콜스는 당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활약을 예고하게 됐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끝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팬들의 응원 속에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우리의 팬들에게 환상적인 결과를 안겨줬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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