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시상식 노출의상 논란에 충격받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4.30 08: 46

연기자 박시연(29)이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선보였던 과감한 노출의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것과 관련해 “충격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달콤한 인생’ 제작발표회에서 박시연은 지난해 열린 제 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노출의상으로 드러난 몸매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에 대해 “의도하지 않게 그런 식으로 노출이 됐는데 좋게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처음엔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박시연은 지난해 11월 23일 열린 제 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가슴골이 파인 과감한 노출의상을 소화해 풍만한 몸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Mnet '트렌드 리포트 필(必) 시즌 2'에서 김혜수를 제치고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 1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캐릭터라 또 그런 식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보는 분들이 판단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시연은 위기의 중년부부와 삶의 중심축을 잃어버린 채 흔들리는 젊은 청춘들의 욕망에 관한 솔직한 고백을 다룰 ‘달콤한 인생’에서 물질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유부남 동원(정보석)과 만남을 지속하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처럼 늘 비밀스러운 준수(이동욱)을 통해 불안함을 느끼는 홍다애 역을 맡았다. 박시연은 “누구나 자기 안에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현실에 맞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대본을 5,6번씩 읽으면서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지만 이제는 이해가 가다 못해 나 역시도 홍다애 처럼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갖고 있는 생각을 먼저 터뜨리는 역할을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시연을 비롯해 정보석, 오연수, 이동욱 주연의 ‘달콤한 인생’은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PD가 연출을 맡고 ‘신돈’, ‘애인’의 정하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후속으로 5월 3일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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