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위기의 남자' 스코비, 안정감 되찾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4.30 10: 15

위기에 빠진 제이슨 스코비(29)가 안정감을 되찾을까. 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스코비는 올 시즌 신생 구단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방어율 3.92)를 거둔 스코비는 올 시즌 다섯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방어율 8.25)로 고개를 떨궜다. 특히 5번 가운데 5이닝을 채운 적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스코비에게 주어진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다. 팀의 탄탄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해야 할 외국인 투수의 부진은 평범한 일이 아니다. 부진이 거듭된다면 SK에서 퇴출된 다윈 쿠비얀(36)에 이어 고국행 비행기 티켓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면초가에 처한 스코비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6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스코비는 이날 설욕을 노린다. 3연승을 기록 중인 삼성은 특급 용병 웨스 오버뮬러(34)를 선발 예고했다. 3승 1패(방어율 3.86)을 거둔 오버뮬러는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마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위기의 남자' 스코비가 귀중한 승리를 따낼 것인지 고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인지 두고볼 일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