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이천수, 컨디션에 전혀 문제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4.30 13: 11

"이천수의 컨디션이 거의 완벽하기 때문에 오는 5월 31일 경기에 뛰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6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폐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를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던 허정무 감독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은 모습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귀국 인터뷰서 "이천수가 부상으로 암스텔컵 결승전에 뛰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고 운을 뗀 뒤 "현재 이천수의 컨디션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이천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훈련하는 모습도 지켜보았다"면서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부상 후 제대로 재활훈련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천수 점검에서 허정무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정신 자세와 실력. 허정무 감독은 이천수의 정신 상태에 대해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완벽한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약 90% 정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허 감독은 "선수가 아프다고 했는데 구단 측에서는 계속 훈련에 참여시켰기 때문에 회복이 더뎠다고 들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경기에 뛰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국가대표팀 감독에 취임 후 단 한 번도 이천수를 합류 시키지 않았던 허정무 감독은 이천수의 대표팀 합류를 확실시 했다. 허 감독은 "오는 5월 31일 열릴 요르단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이천수가 경기에 나서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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