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올림픽 출전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6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폐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를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던 허정무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귀국 인터뷰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대표팀서도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해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서 활약한 박지성의 경기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을 들었다.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제 몫을 충분히 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날 끝난 FC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완벽한 경기 내용을 통해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런 박지성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올림픽 출전이 무리가 아님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필요하다면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박지성의 향후 일정이 그렇게 빡빡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올림픽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그리고 박지성이 매 경기 뛰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