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love handle! 잡아줄까? 없애줄까?
OSEN 기자
발행 2008.04.30 15: 48

자꾸만 늘어가는 뱃살에 온 시경을 집중하느라 다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는 회사원 박영환씨(27세,남). 그는 군대 제대 직후인 3년 전만 해도 30~32사이즈의 바지를 입었지만 지금은 34 사이즈도 겨우 입는다. 옷을 살 때면 배 때문에 무조건 큰 사이즈만을 찾게 된 현실이 서글프기만 하다. 박씨의 여자 친구도 툭하면 그의 옆구리를 꾹꾹 누르며 구박을 하는 통에 더욱 속상하기만 하다. 많은 남성들이 뱃살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유로, 오래 앉아서 일하는 근무 환경을 꼽는다. 오래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든 것도 이유이다. 늘어난 뱃살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대부분 ‘남들도 다들 그런데 뭐’하며 가볍게 넘기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대사증후군의 증상 * 허리둘레 : 남성 - 90cm이상, 여성 - 80cm이상 * 공복 시 혈당 : 100 이상 * 중성지방 :150 이상 * HDL 콜레스테롤 : 남 - 40, 여자 - 50 미만 * 혈압 : 최고 - 130, 최저 - 85 이상 위의 다섯 가지 증상 중 허리둘레를 포함해 3개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본다.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이 가장 큰 원인인데, 비만과 함께 내장지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비만이 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러한 대사증후군 환자의 발기부전 유병율이 일반인의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성의 환상을 깨버리는 것도 모자라 건강과 성생활까지 적신호를 켜게 하는 남성들의 비만! 그것의 시작을 알리는 복부 비만! 이제 남성들도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강남J비뇨기과 박천진 원장은 “남성들도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비만 때문에 많이 고민한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복부비만으로 병원이나 클리닉 등의 전문 상담을 받는다는 것은 아직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외모적인 것을 차치 하더라도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비만관리를 받는 것에 성별의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또한 박 원장은 “남성들 역시 지방흡입 시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복부성형수술은 멋진 배와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한 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 투자로 지긋지긋한 뱃살과 헤어질 수 있다고 하니, 점점 늘어나는 뱃살에 한숨만 쉴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지방 흡입 후 운동을 해주면 그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마음 먹었다면 시작하기 전 의학의 자문을 받아봄직도 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osen.co.kr 강남J비뇨기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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