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 “김봉남 밝힌 이후 좋은 일 더 많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4.30 16: 55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73)이 OBS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에 출연해 청문회에 불려 나갔던 당시 심정을 밝혔다. 당시 옷 로비 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참석했던 앙드레 김은 자신이 항상 쓰는 이름인 앙드레 김이라는 이름을 말했지만 본명을 밝히라는 요구로 ‘김봉남’이라는 본명을 말해야 했었다. 그는 그 당시를 회고하면서 너무 억울하고 불쾌했지만 그 뒤로 많은 분들이 자신보다 더 분개하고, 격려도 많이 해 주셔서 청문회 이후 좋은 일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앙드레 김은 새해 달력을 받으면 연휴가 며칠이나 되는지 살핀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과 달리 연휴보다는 일하는 날이 많아야 기쁘다고. 또한 앙드레 김은 입양한 자식에 대한 애틋함과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얘기하며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진행자인 김혜자는 앙드레 김과 함께 그 동안 듣지 못했던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60년대 남자 패션 디자이너로서 겪었던 애로사항, 패션 디자인에 대한 열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 앙드레김 편은 5월 3일 밤 10시 50분 OBS에서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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