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섬처녀 변신 위해 일부러 까맣게 분장
OSEN 기자
발행 2008.04.30 17: 52

연기자 서지혜가 순박한 섬 처녀로 완벽 변신을 꾀한다. MBC 새 일일 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극본 구현숙/ 감독 장근수)에서 연분홍 역으로 캐스팅 된 서지혜는 명랑 쾌활 유쾌한 섬처녀로 변신한다. 최근 '춘자네 경사났네' 촬영현장에서 서지혜는 꿈 많은 스물 세 살의 섬처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한동안 기르던 머리도 과감히 단발로 자르는 등 노력을 했다. 특히 섬 처녀스럽게 피부 톤을 어둡게 했으면 좋겠다는 장근수 감독의 제안에 서지혜는 “목까지 더 까맣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연분홍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열정을 보였다. 또 극 초반에 섬 곳곳을 스쿠터로 달리는 신을 소화하기 위해 이틀 동안 스쿠터 운전 연습에 매진하기도 했다. 서지혜는 “촬영 분량이 많아 몸은 비록 고되고 힘들지만 자상한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의 기분 좋은 첫 호흡에 설레고 긴장된다”며 "긴 호흡의 드라마라 배우로서 배울 게 많은 작품이기에 앞으로 진행될 모든 일들이 기대된다”고 첫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 분홍이의 성장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춘자네 경사났네' 팀은 극 초반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통영 시내와 욕지도 일대를 돌며 시청자들에게 탁 트인 동해바다와 시원한 풍광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온갖 시련과 편견에 맞서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분홍이를 비롯해 각각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충돌과 변주를 그릴 '춘자네 경사났네'는 '아현동 마님' 후속으로 오는 5월 19일 저녁 7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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