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눈 예뻐서 별명도 '사슴윤아'예요”
OSEN 기자
발행 2008.04.30 17: 53

일일드라마에서 각막 이식을 받는 소녀 역을 맡은 소녀시대 윤아가 눈이 가장 자신 있다고 밝혔다. 윤아는 3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KBS1TV 새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감독님이 오디션에서 어느 부위가 제일 예쁘냐고 물으셔서 눈이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윤아는 이번 작품에서 장새벽 역을 맡아 억척발랄한 캔디 같은 모습을 연기한다. 오디션에 관해 질문하자 “감독님께서 ‘장새벽’은 각막 이식을 받은 아이인데 나에게 어느 부위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셨다”며 “평소 눈 때문에 팬들에게 ‘사슴윤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감독님도 좋게 생각해 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윤아는 이미 MBC ‘9회말 2아웃’ ‘천하일색 박정금’에 출연해 기대 이상의 호연으로 칭찬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각장애에 부모도 없는 장새벽의 마음을 이해하긴 힘들다. 윤아는 “새벽이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른다”고 솔직히 고백한 뒤 “눈을 감고 새벽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새벽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카메오 연기를 호평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기엔 내 연기 어색하고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인다. 같이 연기 지도 받았던 수영, 유리와 함께 대사 맞추면서 연기 연습한다”고 토로했다. 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수와 연기자로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며 솔직한 욕심과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너는 내 운명’은 부모도 없고 돈도 없고 시력까지 잃었던 고아 처녀 장새벽이 운명적으로 각막 이식을 받고 기증자의 가정으로 입양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따뜻한 것음일 이갸기한다. 5월 5일 첫방송된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