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출신 권오준(28, 삼성)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30일 대구 히어로즈전이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권오준이 부산 롯데전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 열흘간 2군에서 쉬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34경기에 나서 3승 5패 6홀드(방어율 3.41)에 그친 권오준은 허리 보강 훈련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으며 통증은 사라졌으나 예전의 위력적인 강속구를 뿌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1홀드(방어율 0.90). 지난 29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행운의 첫 승을 신고한 좌완 조현근(23)도 1군 명단에서 빠졌다. 선 감독은 "조현근이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1군에 권혁, 차우찬 등 좌완 투수가 넘쳐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2호 조진호(33)와 청소년대표 출신 최원제(19)가 이날 나란히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