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 유승호(15)가 한창 성장기인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도 낯선 모양이다. 3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서울이 보이냐’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승호는 “‘서울이 보이냐’를 2년 전에 찍었다”며 “영화를 봤을 때 제가 봐도 제 모습이 신기했다”고 밝혔다. “저럴 때도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목소리도 변성기가 오지 않는 때라서 아기 목소리도 많이 나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털어놨다. 또한 유승호는 “아역배우로 마지막 작품이 ‘서울이 보이냐’다”며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 아역배우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그래도 나이는 먹는 거니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것에 맞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영화 ‘서울이 보이냐’에서 신도분교 12명의 골목대장 길수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 앳된 표정으로 섬을 놀이터처럼 뛰어다니는 맑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울이 보이냐’(송동윤 감독)는 1976년 평화로운 섬 신도의 초등학생 12명이 서울 과자공장으로 견학을 가면서 벌이는 에피소드를 다룬 무공해 영화다. 오는 5월 8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