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재미있는 경기 위해 세밀함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8.04.30 21: 16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서는 더욱 세밀해져야 한다".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B조 4라운드 광주 상무와 경기서 후반 26분 터진 김정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둬 대회 첫 승을 올린 성남 일화 김학범 감독은 크게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컵대회서 첫 승을 거둔 것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더욱 세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정규리그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컵대회서 2연패에 빠져있던 성남은 이날도 1.5군을 투입해 선수단 컨디션 조절을 실시했다. 하지만 후반서 김정우와 조동건을 투입하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학범 감독은 "김정우에 대해 특별한 지시는 없었고 자신있게 경기하라고 말했다"면서 "어려운 슈팅이었지만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나누어 생각하지 않겠다"면서 "선수들이 충분히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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