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 이병규(34)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으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이병규는 30일 나고야 돔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전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6회말 0-2로 뒤진 1사 1,2루서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15타점 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 그쳤고 주니치는 2-4로 요코하마에 역전패했다. 1회말 2사서 첫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상대 선발 마이크 우드(28)의 낮은 직구(128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번째 타석서도 바깥쪽 낮은 직구(130km)에 2루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이병규의 6회말은 달랐다. 이병규는 1사 1,2루 찬스서 맷 화이트의 2구 째 몸쪽 직구(138km)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7회 지난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36개) 무라타 슈이치의 1타점 좌익수 방면 2루타와 8회 요시무라 유키의 솔로포로 1점씩을 보태며 주니치를 패배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이병규는 8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동점 찬스를 날려버렸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