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월로스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6)가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리오스는 30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전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 난조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리오스는 올시즌 1승 3패 방어율 6.00으로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야쿠르트는 9회말 아라이 다카히로에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내주며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임창용은 이 경기서 등판하지 않았다. 야쿠르트는 5회까지 4-3으로 리드했으나 6회 두번째 투수 이가라시 료타가 히라노 게이이치에 우익수 방면 2타점 3루타를 내주며 4-5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야쿠르트는 8회초 가와시마 게이조의 1타점 3루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네번째 투수로 나선 마쓰오카 겐이치가 아라이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고시엔서 눈물을 뿌렸다. 한신의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는 1이닝 무실점(탈삼진 2개)으로 쾌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11세이브)를 올렸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