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5일 '사랑의 골 후원금' 전달
OSEN 기자
발행 2008.05.01 07: 55

대구 FC '태양의 아들' 이근호(23)가 오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맑게 자라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근호의 사랑의 골' 후원금을 전달한다. 이근호는 5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광주 상무와의 홈경기에 앞서 사회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4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올 시즌 1골 득점 시 100만 원의 성금을 불우시설에 기탁키로 한 이근호는 지금까지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모두 4골을 성공시켜 4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으며, '어린이 날'을 맞아 대구시로부터 추천받은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이근호 사랑의 골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 특히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이근호는 지난 2006년 2월 양성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초등학교 1학년 김서녕 어린이와 만남을 갖고 자신의 친필 사인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사인볼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더욱 따뜻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린이재단은 KBS 사랑의 리퀘스트와 공동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사회복지전문기관으로 기탁받은 이근호의 사랑의 골 후원금을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활달한 성격의 김서녕 어린이는 대구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모자가정의 어린이로 2006년 2월 경 양성종양 제거수술을 받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이근호는 "나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보답일 뿐"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골을 넣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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