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뮤지컬 한 장면 연출 ‘뜨거운 박수’
OSEN 기자
발행 2008.05.01 08: 59

유준상(39)이 지난 29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장을 찾아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유준상은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더 라이프’의 남자 코러스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삽인곡 ‘미스터 그리드(Mr. Greed)’를 부르며 뮤지컬 속 한 장면을 보여줬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를 보여 온 유준상은 이번 뮤지컬을 앞두고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한 달 전부터 노래 연습을 해왔다. 특히 자신의 애창곡인 ‘비처럼 음악처럼’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감동한 유준상은 윤도현에게 예정에 없던 깜짝 제안을 건넸다. 학창시절부터 록커를 꿈꿔왔다며 무대에서 헤비메탈 곡을 불러보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유준상은 진짜 록커 윤도현도 깜짝 놀랄 정도의 헤비메탈 보컬 실력을 공개하더니 그 날 함께 출연한 빅뱅의 노래 패러디까지 감행하는 등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늘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이 자신의 모토일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는 유준상은 관객 분위기가 좋아서 깊은 인상이 남는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를 준비해 다시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5월 2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더 라이프’에서 뉴욕 뒷골목의 포주 ‘조조’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더 라이프’는 1980년대 뉴욕 42번가 뒷골목을 배경으로 매춘부와 포주 등 거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애환을 재즈에 담아낸 작품으로 1998년 한국에서 초연된 후 10년 만에 무대에 올려지는 정통 재즈 뮤지컬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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