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뇌’, ‘파피용’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 프랑스 출신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을 찾았다. 30일 방영된 KBS 1TV ‘단박인터뷰’에서는 한국 독자들의 푹발적인 호응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한국과의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인류를 운반할 거대한 우주 범선 분명히 존재 베르베르의 최신작 ‘파피용’은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가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신천지까지 우주여행을 한다는 내용이다. 베르베르는 “앞으로 이런 우주선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파피용 호 탑승객에 정치인 • 종교인 •경찰을 배제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인간이 아이들같이 미숙한 상태인 현재에는 필요한 존재들이지만 성숙한 인류는 스스로 모든 것을 독립적으로 알아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상상력의 원천은 ‘엄청난 불안’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발한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는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엄청난 불안을 상상력의 원천으로 들었다. 매번 인류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고통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며 글쓰기를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반면 한국은 미래지향적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모국인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훨씬 인기가 많은 작가다. 이에 “프랑스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반면 한국은 미래지향적인 나라이다. 나 역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프랑스 문학계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자들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이며, 최대한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오래 버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KBS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