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를 2007~2008 V리그 여자부 우승으로 이끈 이성희(41)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됐다. GS칼텍스는 1일 "시즌 초반 위암수술을 받고 벤치를 비운 이희완 감독을 대신하여 약 3개월 동안 선수들을 이끌며 팀을 9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은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해 이성희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성희 감독은 뛰어난 용병술과 따뜻하고 자상한 친화력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끈 것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완 전 감독은 앞으로 총감독을 맡아 선수 스카우트와 상대팀 전력 분석을 담당할 예정이며 김태종 코치도 수석코치로 승격되어 이성희 감독을 보좌한다. 이성희 신임 감독은 소감에서 "언제나 힘이 되어 주는 팬들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코칭스태프 및 선수, 프런트와 합심하여 활기차고 신나는 배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이성희 감독은 대학시절 서울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실업 무대서도 고려증권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명 세터 출신으로 독일에서 선수생활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GS칼텍스의 수석코치를 맡아 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