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39)이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성민은 SBS 일일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에서 한범만(이덕화 분)을 유혹하는 내연녀 꽃뱀 나주리 역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 연기로 드라마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임성민은 짧은 핫팬츠 차림에 남성 와이셔츠를 입고 “오빠~”라고 하는 애교석인 말투로 한범만을 유혹하고 있다. 나주리는 한범만을 유혹해 집과 골프장 회원권, 가게까지 차려 주게 하는 원초적인 유혹을 하지만 헤어지자는 한범만의 말에 “집으로 들어가 두 집을 한집살림으로 합치자”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이에 화가 난 한범만이 와인 잔을 던지자 지지 않고 같이 와인 잔을 던져 버릴 만큼 당찬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는 늘 남들과 같은 따뜻한 가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여린 여자이기도 하다. 임성민은 “일일 드라마는 많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이덕화 선배는 늘 하나하나 챙겨줘서 늘 고맙다. 나주리라는 역할은 이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에게 잠깐잠깐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이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역할이긴 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나주리가 어떻게 될지 나도 많이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