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클리블랜드전 2⅔이닝 4피안타 2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5.01 11: 10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28)이 시즌 4번째 등판했으나 부진한 투구에 그쳤다. 백차승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투구수 55개(스트라이크 39개)에 탈삼진과 볼넷은 없었다. 들쭉날쭉한 등판 기간 탓에 투구감을 잡기 어려웠다. 지난달 26일 오클랜드전서 6이닝 1실점 쾌투를 펼친 뒤 5일 만에 마운드를 밟은 백차승은 0-4로 뒤진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선발 재로드 워시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케이스 블레이크에게 중견수쪽 2루타를 허용해 선두 주자의 득점을 허용한 백차승은 프랭크 구티에레스에게 역시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켈리 쇼팍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에 몰린 후 제이슨 마이클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행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중견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몸이 풀린 백차승은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에도 선두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줬으나 제이미 캐롤을 유격수 땅볼, 빅토르 마르티네스를 1루땅볼로 처리했고, 2사 3루에서 라이언 가코를 2루수 내야플라이로 막아 수비를 마쳤다. 7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블레이크와 구티에레스, 쇼팍을 모두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시애틀은 마운드의 부진으로 3-8로 패했다. 백차승의 시즌 방어율은 6.43(종전 6.35)로 다소 높아졌다. workhorse@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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