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주사로 갸름해졌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1 15: 11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한 현영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MC 강호동은 과거 현영의 사진이 지금의 갸름한 얼굴형과는 너무 다른 사각턱임을 강조하며 은근히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현영은 성형은 안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사실 성형은 아니고, 주사?’라고 말한 것.
현영은 이어 '근육 때문에 얼굴이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 데 주사로 근육을 줄여주면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의 설명을 했다. 정말 그럴까?
이에 대해 미쉘 쁘띠성형클리닉 최영환 원장은 “현영씨 처럼 사각턱을 주사로 갸름하게 만드는 것은 ‘보톡스’ 쁘띠성형이다. 보톡스는 주사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턱의 근육을 수축시켜 사각턱이 부드러운 턱선으로 교정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보통 보톡스 시술로 근육이 30%이상 축소되는데, 이는 육안으로 볼 때 훨씬 부드럽고 갸름한 인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영도 맞았다는 보톡스, 과연 어떤 시술일까? 최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다.
▪ 갸름해지는 주사, 보톡스
현영이 말한 것처럼 사각턱으로 보이는 많은 이들이 사실은 ‘뼈 자체’가 각진 경우보다는 ‘근육’의 과도한 발달로 인해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단다. 이런 이들에게 적합한 시술이 바로 보톡스 쁘띠성형이라는 설명이다.
사각턱 보톡스 쁘띠성형은 얼굴 중 저작근에 주사해, 근육의 볼륨을 줄이는 시술이란다. 이로 인해 사각턱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단순하게 사각턱인 경우 외에도 사각턱 근육이 비대칭인 경우, 사각턱 수술 후 얼굴을 간단하게 더 줄이고 싶은 경우 등에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미쉘클리닉 쁘띠성형클리닉은 보다 확실한 효과를 위해 1차 세션 치료 시 3회의 주사치료가 시행하고, 근육볼륨을 줄이는 근육치료와 근육볼륨 감소에 따른 피부 처짐을 막는 피부탄력 치료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 원장은 “현영이 음식을 잘 씹지 않고 넘긴다고 말한 부분은 무리한 턱 관절의 사용으로 보톡스 시술 뒤 근육이 다시 발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시술로 6~8개월 가량 효과가 지속된 뒤 이 후 2~3회 정도 반복치료를 하면 그 이후에는 보톡스를 치료하지 않아도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렵다. 단, 현영과 같이 근육을 단련시키지 않도록 무리하게 턱 근육을 사용하는 일을 자제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보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 시술 전 발달된 근육의 정도 및 비대칭의 유무 등을 체크하고 디지털 사진으로 확인하는 등 꼼꼼한 검사 과정을 거쳐야하며 시술경험 많은 전문클리닉을 찾아야한다는 충고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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