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률이 기립박수를 받으며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30일 저녁 8시 고양시 아람누리극장에서 열린 '프롤로그Ⅰ' 공연은 뮤지션 김동률 특유의 섬세한 스케일과 사운드를 연출해 객석으로부터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기립 박수로 대미를 장식한 이번 김동률 콘서트는 장장 160분 동안 50여명의 뮤지션들이 공연에 참여해 무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률은 자신의 1집 음반 수록곡 '걱정'을 1부 시작곡으로 24인조 오케스트라와 12인조 백밴드, 세계적인 첼리스트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송영주,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등과 멋진 무대를 함께 했다. 이날 공연에는 그리스에서 귀국한 뮤지션 하림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출발', '사랑하지 않으니까요'로 김동률과 호흡을 맞췄다. 또 마이엔트메리의 정순용도 '내 오랜 친구들'과 'Jump'로 객석을 열광시켰다. 지난 2004년 여름 '초대' 콘서트 이후 4년만에 공연을 선보이는 김동률은 '동반자'를 마지막곡으로 무대뒤로 퇴장했지만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희망'으로 화답해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김동률은 "이번 프롤로그 공연은 기본적으로 소편성의 곡들이나 음악적으로 보다 섬세한 연주가 필요한 곡들 위주로 선곡했다. 내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들이 많이 선보여졌는데 객석의 반응이 좋아 공연이 무척 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6월 13, 14일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EPILOGUE' 공연은 레퍼토리에서 무대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