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35. SK)이 경기 시작부터 대포를 쏘아올렸다. 박재홍은 1일 대전구장에 열린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초 톱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5호)를 그렸다. 2개의 볼을 그냥 보낸 박재홍은 볼카운트 0-2에서 한화 베테랑 선발 송진우의 바깥쪽 134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비거리는 115m로 기록됐다. 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 시즌 첫 번째는 우리 히어로즈 이택근이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서 전병두로부터 뽑아냈다. 박재홍 개인 통산 3번째 1회초 홈런이었고 역대 통산 161번 나왔다. 한편 경기는 시작부터 박재홍의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몰아친 SK가 1회초를 마친 현재 4-0으로 한화에 앞서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