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붙박이 4번타자 김태균(26)이 부상으로 경기 중 갑자기 교체됐다. 김태균은 1일 대전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왔지만 2-4로 뒤진 5회 수비 때 고동진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김태균은 앞선 3회 공격에서 SK 선발 레이번의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어날 때 왼쪽 새끼손가락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이 스윙을 하는 도중 왼쪽 새끼손가락 부분에 염좌 증세를 보인 것 같다"며 "일단 트레이너가 아이싱으로 아픈 부분을 맛사지하고 있는 중이다. 내일 일어나봐야 타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 5일 대전 KIA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출장했다. 개막 직전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화끈한 홈런포를 신고한 것은 물론 전날까지 7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