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임창용, 퍼펙트 7세이브…10G 방어율 제로
OSEN 기자
발행 2008.05.01 21: 12

야쿠르트 신수호신 임창용(32)이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행진도 이어갔다. 임창용은 1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등판, 최고 156km짜리 직구를 뿌리며 1이닝을 1탈삼진 무안타 퍼펙트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파죽의 5연속 세이브이자 시즌 7세이브.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지난 4월29일 6세이브를 달성할 당시의 한신 타선을 다시 만났다. 모두 좌타자 들인 가네모토 도모아키, 가쓰라기 이쿠로, 도리다니 다카시를 상대로 또 다시 완벽한 쾌투를 펼쳤다. 임창용은 첫 타자 4번타자 가네모토를 상대로 5구째 몸쪽낮은 직구(148km)를 꽂아넣어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가네모토가 심판판정에 불복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코스였다. 시즌 9번 째 탈삼진. 이어 두 번째 타자 가쓰라기는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54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도리다니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솎아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도리다니를 상대로 3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가 스피드건에 156km로 찍혔다. 이날 쾌투와 함께 10경기째 무실점의 방어율 제로 행진을 계속했다. 팀은 임창용의 확실한 마무리로 2-0으로 승리했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임창용은 선두 한신을 상대로 3세이브를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