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멀더, 트리플A 경기서 9실점 '망신'
OSEN 기자
발행 2008.05.02 03: 13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재활 훈련 중인 마크 멀더(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너리그 타자들에게 망신을 당했다.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난타당해 메이저리그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재활 등판차 멤피스(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A)에 몸담고 있는 멀더는 지난 1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전에 나섰으나 3⅔이닝 9피안타 9실점(7자책)에 그쳤다. 홈런을 3개나 허용하는 등 최악의 투구에 그쳤다. 멀더는 앞서 더블A 경기에서도 5이닝 4실점에 그친 바 있어 빅리그 조기 복귀는 아직 시기상조로 여겨진다. 토니 라루사 감독은 "결과를 보고 받았지만 경기를 직접 지켜본 관계자와 대화하지 못해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멀더를 호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12월 댄 해런, 키코 칼레로, 대릭 바튼의 대가로 오클랜드에서 이적한 멀더는 세인트루이스 입단 첫해 16승8패 방어율 3.64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이듬해 17경기서 6승7패 4.45에 그쳤고,3경기에 나선 지난해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아 현재까지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