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위기' 라이카르트, 바르셀로나 떠난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2 08: 16

FC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라이카르트 감독의 측근인 질 반 아일의 말을 인용해 올 시즌을 마치고 라이카르트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일은 라이카르트 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축구단체의 실무 책임자. 아일은 팀 블로그에 "라이카르트 감독이 바르셀로나로를 떠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스폰서를 구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그의 축구 인생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라이카르트 감독은 항상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의 명성에 걸맞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라이카트르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4월 30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석패, 종합 전적 1무 1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독주 체제를 굳힌 상황. 바르셀로나는 17승10무7패 승점 61점으로 1위에 14점 뒤진 3위에 머물고 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다시 한 번 무관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되자 스페인 언론에서는 라이카르트 감독의 퇴진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라이카르트 감독 측근의 발표가 더해지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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