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김은중, 서울 선두 경쟁 이끌까?
OSEN 기자
발행 2008.05.02 08: 30

'샤프' 김은중(29)의 기세가 무섭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던 모습에서 이제는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노리는 킬러로 부활했다. 김은중이 오는 4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에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서 소속팀 FC서울의 선두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은중은 지난 3월 30일 대구와의 복귀전에서 환상적인 복귀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월 20일 제주와의 경기와 26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팀에 귀중한 골을 터트렸다. 김은중의 발끝 덕에 서울은 선두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은중은 아직 팀 내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지 못했다. '세르비아 특급' 데얀과 '축구 천재' 박주영 그리고 '패트리어트' 정조국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은중은 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경기 걸러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순서대로라면 이번 전남전이 김은중에게는 선발 출전의 기회다. 김은중은 이번 전남전을 기회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세가 오른 '새내기' 이승렬도 지난 제주전처럼 김은중과 찰떡궁합을 보이겠다는 기세다. 또한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승점 1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과는 승점차가 1점밖에 되지 않아 이번 전남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순위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반면 이에 맞서는 전남은 광주전 패배로 무뎌진 상승세를 서울을 상대로 다시 살리겠다는 생각이다. 박항서식 축구에 녹아들며 최근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슈바와 시몬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또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이 올라있는 유홍열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정규리그 중위권 도약은 큰 문제가 없다는 기세다. 여기에 전남이 최근 홈 3경기(2승 1무)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는 것이 자신감을 더한다. stylelomo@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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