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인천을 꺾고 파죽지세다. 하지만 올 시즌 울산도 홈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안방불패'다.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난달 30일 컵대회 4라운드 경기서 인천을 4-0으로 대파하고 알툴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뽐내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오는 5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찾아가 울산 현대와 정규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비록 정규리그서 1승 2무 4패로 승점 5점에 그치며 13위에 머물고 있지만 인천을 격파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어 2승 3무 2패(승점 9점)로 7위를 기록 중인 울산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울산은 정규리그서 4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인천과의 경기서 멋진 왼발슛으로 두 골을 작렬시키며 올 시즌 자신의 2,3호골을 성공시킨 호물로를 중심으로 제주는 이제 정규리그 승수쌓기에 들어간다. 호물로는 "이제 한국에 온 지 4개월이 지났다. 100% 적응했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하루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더 나은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동안 골운이 없어서 골이 안 들어갔던 것 같다. 조진수-심영성과도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골을 다짐한 호물로는 울산과의 경기서도 조진수, 심영성과 함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조진수와 심영성도 각각 인천전에서 한 골씩을 터트렸다. 특히 심영성은 4월 26일 수원전에서도 골을 터트려서 2경기 연속 득점 기록 중이다. 울산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알툴 감독도 "지난 두 달간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자신의 아기자기한 축구로 어린이날을 맞아 축구장을 찾은 팬들을 사로잡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울산은 컵대회서 대전 김호 감독의 200승을 저지하며 1-0 승리를 거둬 리그서도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 올 시즌 홈에서 3승 3무로 '안방불패'를 기록 중이어서 제주를 상대로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서 골맛을 본 이상호도 올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7rhdwn@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