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아빠 셋 엄마 하나(조명주 극본, 이재상 연출)’의 신성록(26)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부성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과 5월 1일에 방송된 ‘아빠 셋, 엄마 하나’ 9, 10회에서는 하선이의 엄마 나영(유진 분)이 취직을 하게 되면서 아이를 놀이방에 맡기게 됐다. 놀이방 선생님의 품이 낯설어 울음을 터트리는 하선이의 모습에 신성록은 하선이를 직접 돌보기로 다짐 하고 결국 아이를 안고 경찰서로 출근 한다. 험악한 말과 행동이 난무하는 경찰서에서 경태는 하선이를 위해 다른 형사들과 범죄자들의 언행을 강제적으로 순화시키는가 하면, 심지어 범죄 현장에서도 아이를 안고 범인을 잡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광희(재희 분)와 함께 아이를 데리고 나간 산책길에서 게이로 오해를 받은 경태는 걸음마를 시작해 집안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 하선이의 안전을 위해 가구 모서리와 전기 콘센트 등 온 집안을 비닐과 테이프로 도배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나영을 그저 죽은 친구의 아내로만 대하던 경태, 광희, 수현(조현재 분)이 나영을 단순한 연민이 아닌 또 다른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간간히 보여지며 앞으로 펼쳐질 애정전선 형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귀여운 싱글맘과 세 남자의 좌충우돌 사랑 얘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빠 셋 엄마 하나’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