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치는 '창' 대구와 '방패' 광주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대구 FC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스타디움에서 광주와 정규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3승 4패로 승점 9점을 기록, 울산에 이어 8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컵대회를 포함해 4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대구이지만 최근 4경기 동안 단 2득점에 그친 반면 무려 10실점 중이다. 장남석이 지난달 27일 인천전에서 2골을 성공시킨 게 득점의 전부다. 대구는 광주를 맞아들이며 '창'끝을 다시 가다듬는다. 또한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수모도 광주를 상대로 씻을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2003년 7월 2일 이후 광주를 상대로 홈에서 6연승을 기록 중이라 자신감에 차 있다. 반면 광주는 올 시즌 원정경기서 3무 1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원정경기 첫 승을 꿈꾸고 있다. 정규리그 2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 중인 김명중이 대구 수비라인을 돌파하는 선봉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광주는 철벽 수비를 내세워 2승 3무 3패로 승점이 같은 울산과 대구를 득실차서 앞서 6위를 마크 중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광주는 상위권까지 도약할 수도 있다. 대구가 무딘 '창' 끝을 다시 가다듬고 4연패 부진을 씻을수 있을지, 광주가 '방패'를 앞세워 올 시즌 원정경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