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승' 김호, 조광래 맞아 200승 재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5.02 12: 30

김호(64) 대전 감독이 과거 남다른 인연이었던 조광래(54) 경남 감독을 상대로 다시 한 번 200승에 도전한다. 대전과 경남은 오는 4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인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인 김호 감독은 지난 울산전에서 아쉽게 200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실망할 틈이 없다. 바로 수원 시절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맺어 라이벌로 발전한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과 일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결은 김호 감독과 조광래 감독이 각각 야인으로 시간을 보낸지 5년 만의 대결이기에 그 관심이 더욱 높다. 조광래 감독은 경남의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김호 감독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김호 감독도 라이벌과의 재대결에 기쁨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200승 달성과 정규리그 2연승이 달려있기에 김호 감독은 전력을 다해 경남에 맞설 생각이다. 전북전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고종수가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아쉽지만, 울산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박성호와 이여성의 호흡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경남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주고 있는 해결사 공오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연승을 노리던 수원의 기록 달성을 저지시켰기에 이번에도 200승을 노리는 대전의 기세를 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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