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김 소속사, "스스로 컨트롤 못하는 모습 안타까울 뿐"
OSEN 기자
발행 2008.05.02 12: 32

힙합 그룹 업타운이 멤버 스티브 김(29)이 상습 마약 복용과 음주 운전 등으로 논란이 되자 소속사 측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티브 김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지난 1일 부산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티브 김이 현재 소속돼 있는 모브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스티브 김이 현재 소속돼 있긴 하지만 곧 계약이 끝난다. 다음 앨범에도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전혀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 한국으로 입국한 지도 몰랐고 최근 우리와 연락도 없었다"며 "이번 사건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우리로서는 안타까울 뿐이다"고 전했다. 스티브 김은 이미 같은 혐의로 한차례 추방령을 당한 적 있고 작년 가을에는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돼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계속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회사에서도 주의를 계속 줬다.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불거져 아쉽다"고 전했다. 스티브 김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서울에서 필로폰을 마시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1일 불구속 입건돼 조사 받았다.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한 박선주 역시 지난 2006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과 일본, 태국, 홍콩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조사 받았다. 두 사람은 현재 귀가 조치를 받고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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