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대제' 최강희, 수원전 무패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8.05.02 15: 33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 최강 팀인 수원을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9승2패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수원은 천적 전북과의 대결이 부담스럽다. 전북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부임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수원에 패한 경험이 없다. 수원과 총 6경기를 통해 2승4무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첫 경기인 수원과의 원정서도 객관적인 전력상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며 K리그서 한때 3위까지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올 시즌 절치부심한 모습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주중 경남과의 컵대회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수원의 전력은 올 시즌 최강이라 불릴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다. 최전방의 에두, 신영록, 서동현 등 공격진과 조원의-박현범의 미드필드 진영 그리고 탄탄한 수비수들까지 허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그러나 전북은 수원과의 경기서 약점이라고 지적됐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을 선보이며 어려운 상대인 수원에 대해서만큼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결국 이번 대결도 전북의 빠른 공격진이 수원의 수비진을 어떻게 흔들어 놓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승패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물론 수원도 쉽게 당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최강희 감독과 차범근 감독의 지략싸움도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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